7 Things You Always Wanted to Know About Spacewalks
우주에서 유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6 차례 우주 유영 작업을 했던 우주 비행사 Douglas Wheelock이 전합니다.
1. 우주복은 사실 빈티지
우주 유영할 때 입고 나가는 옷은 빈티지 의복입니다. 35년 전에 만들어 진 우주복을 입고 나갑니다. 내부에서 땀이 엄청나죠. 연소가 쉬운 순수 산소로 가득차 세탁하기 어렵습니다. 수건 실오라기 정전기에도 불이 붙을 정도입니다. 이 우주복을 제대로 세탁하긴 어렵습니다. 우주복안에 머리를 집어 넣으면 라커룸같은 지독한 냄새가 나겠죠. 걱정마세요, 우주인들은 우주복안에 속옷과 자기 옷을 입고 들어가니까요. 그래도 엄청 더럽겠죠?
2. 45분마다 엄청 덥고 추워요 우주에선 우리를 보호해 줄 대기권이 없습니다. 태양광을 받을 땐 우주선표면에서 빛이 반사까지 되어 불덩어리고, 밤에는 대단히 춥죠. 7시간 유영하는데 온도는 화씨 500(섭씨 260도)도까지 차이 납니다. 국제 우주 정거장 ISS는 지구를 90분에 한바퀴 도니 45분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봐야 하죠. 더울 때가 추울 때보다 견디기 더 쉽답니다. 우주복안에 온도 조절 기능이 있긴 하지만.
3. 사실 걷는 게 아닙니다spacewalking이 아니고 직사도록 일하는 spaceworking이죠. 손가락들로 움직이는 발레입니다. 몸을 앞으로 밀어 툭 나가다, 손가락으로 뭔가를 잡으면서 멈추는 겁니다. 두 발은 전혀 안쓰고 방해만 됩니다. 작업을 마치고 우주선안으로 들어오면 손가락과 팔이 참 아픕니다.
4. 말조심해야 합니다미션 콘트롤에서 우주인의 숨소리, "씨발"소리까지 다 들어요. 우주바깥 우주선장비는 극한적 기온을 견뎌야 하는 견고한 것들이라 수리하다 보면 욕이 절로 나오죠. IKEA 가구 조립할 때 욕이 잘 나오는 사람은 말조심해야 합니다. "damn"정도는 괜찮은 겁니다.
5. 가려울 때 긁으려면 별 짓을 다 해야 합니다우주복은 오래 써 더럽고 땀이 많이 나니까요. 코가 가려울 땐 foam으로 된 장치가 있어 코를 거기다 눌러봅니다. 뺨 위쪽이 가려우면 마이크와 드링크백 스트로에 대고 문질러 보고요. 이마가 간지러우면 머릴 헬멧에다 쿵쿵 박아보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요. 다른 곳이 간지러우면? 자폭해야 해요.
6. 항상 상황은 그냥 나쁜 게 아니라 더 나빠지게 되어 있습니다우주 조각이 우주복을 치거나 구멍이 뜷려 산소가 샐 수도 있습니다. 2013년 European Space Agency 우주인 Luca Parmitano는 헬멧에 물이 가득 차 장님상태에서 우주선 표면을 더듬으며 우주선 입구로 찾아 간 적이 있습니다.
7. 하지만 이건 정말 최고의 경험입니다죽어라 작업하고 우주선으로 안전하게 귀환하고 나면 우주유영이 끝나지 않길 바랬다는 사실을 자각합니다. 우주복 내부 팬소리와 자기 숨소리만을 들으면서 발밑에서 지구 양극지방에 녹색과 붉은 오로라 광선이 비추는 것을 보면 이 장면은 잊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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