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항상 상투적으로 기상청 기상예보관들을 싸잡아 비난합니다. 개인이란 이기적이어서 항상 틀리는 그들 예보가 더 미울뿐입니다.
"기상청 놈들 맞추는게 없어", "이번에도 예보들이 다 틀렸어," "뭐하는지 모르겠어 그 친구들, 슈퍼 컴퓨터나 사들이며 예산 낭비하고."
요새 미국 동부에선 극한 추위와 폭설, 한국에선 수십년만의 강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내일은 영하 몇도이고, 이번 강추위는 북극 바람이 밀쳐 내려와 일어나는 것이고, 전북 진안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렸어하고 합니다.
이거 누가 알려준 것인가요. 바로 기상예보관들과 기상학자들이 제공하는 귀한 정보이고 우리가 강추위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예보를 접하며 긴장하면서 가정과 기관은 동파방지 노력을 하게 되죠. 갑자기 그 정보들이 난데없이 흘러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Blizzard of 2016, Hurricane Sandy, the 2015 South Carolina floods 등을 예보한 이 기상학자들과 기상관련 인프라들은 신뢰성있는 귀중한 국가 자산으로 가치있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들 기상 전문가들은 박봉에도 밤을 새는 헌신과 전문적 지식으로 우리 가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상정보를 분석하고 만들어 내고 배포합니다.
우리가 이번 겨울같은 강추위와 기상예보에 대한 정보를 전혀 얻지 못했다고 상상해보세요.
이들은 정부 예산이 감축될 때마다 가장 우선 감축대상이 되는 저당물입니다.
그들을 단지 "추측하는 전문가들(guessers)"로 부르거나, "절반도 적중하지 못하는 식충이들"로 본다는 것은 모욕적입니다.
이번 미국 동부 blizzard, 한국의 강추위를 예측해서 미리 알리지 않았다면 보통 시민들의 고통은 끔찍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들외에 우리가 평소뉴스 끝무렵 지루하고 상투적으로만 듣던 기상예보를 알리는 방송인들, 기상전문 기자들, 시간과 봉사와 의무감으로 가득한 기상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합니다.
University of Georgia 교수 Dr. John Knox는 대부분 사람들은 의사를 "건강을 추측하는 사람(health guesser)," 경제학자를 "돈흐름을 추측하는 사람(money guesser)"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기상학자들도 최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공부한 것입니다. 그는 페이스북에 알렸습니다.
"기상학에서 제공되는 숫자들은 10년간 하루 정도의 비율로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나아지는 정도가 경제학자들의 예측 적중율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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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틀린 예측을 고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경제학이나, 기상학이나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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