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 Navy Seal 사령관의 자살
네이비실 팀 4 사령관, 42살 Job W. Price는 2012년 12월 21일 아침 자신의 슬리핑백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습니다.
그의 의문의 죽음에 대한 2년여의 해군조사는 자살로 규정했습니다.
(*이렇게 한 군인의 죽음도 수 십명이 나서 2년 이상 조사하는데 우리 세월호 조사는?)
(*이렇게 한 군인의 죽음도 수 십명이 나서 2년 이상 조사하는데 우리 세월호 조사는?)
뉴욕타임즈가 아프카니스탄등 해외 전투지역에서 심각한 죽음의 스트레스속에서 지쳐가며 비극적 종말을 다룬 한 군인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당일 총소리를 들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의 강인한 성격으로 보아 자살할 군인은 아니라 타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가 죽기 전 9살 난 아들등 가족에게 어떤 메시지도 남기지 않았다는 점이 타살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 가족의 주장입니다.
강한 기개와 인내력, 전투경험이 깊은 네이빌실같은 특수 부대원이 전쟁지역에서 자살한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그는 수많은 작전과 전투, 수면부족등으로 극단적으로 지쳤을지 모릅니다.
그는 자살 며칠 전 실수로 아프칸 주민 소녀 하나가 미군의 폭발로 사망하게 된 것에 크게 자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몇 달전엔 한 전투에서 부하 4명을 잃었습니다.
현재 미국은 아프카니스탄에서 완전한 탈레반 축출과 정상적인 민주국가 수립의 이상은 이미 포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기에 군지휘관들은 이제 더 이상 이긴 전투와 적을 사살한 전과로 평가받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소심하고 안정적으로 작전을 전개, 얼마나 부하를 잃지 않은지가 지휘관 평가에 중요한 가늠자가 되었습니다.
최대한 조심해서 방어적으로 군병사를 운영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습니다.
미 국방부 최고 지휘부는 전투지역 사령관들에게 희생자를 내지 말도록 압력을 가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큰 압박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서 현장 지휘관, 병사들에겐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 군동료들의 증언에 의하면 완벽주의자인 그는 최근 소심한 작전기획들을 하면서 패배주의의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귀중한 군자산인 베터랑의 사망사건은 미국이 자신들이 아프카니스탄에 진입했을 때와 이 지옥에서 벗어나 철수하려고 하는 지금이 별 나아진 것이 없다는 깊은 좌절감속에 삐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이 패배감이 전투현장의 귀중한 미군 병사들을 죽음의 스트레스로 몰고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기사답게 재미있는 이 이야기는 길게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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