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시락배달 사업? 기업 Munchery
처함한 상태에서 베트남을 떠난 난민 보트 피플(boat people)중 한명이었던 Tri Tran은 4년 전 매일 메뉴를 바꾼 양질의 음식으로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요리배달업체 "Munchery"를 세웠습니다.
이 회사는 앱을 이용 음식을 주문해 먹도록 도와주는 startup 기업중 하나입니다. 미국엔 GrubHub, 유럽엔 Just Eat, 중국엔 Ele.me등이 있는데 이들은 인터넷 사용자들을 레스토랑에 연결해 줍니다. 하지만 먼처리(*munch는 '우적우적 씹다'는 동사)는 다릅니다. 베트남을 탈출할 때 굶어 죽을 줄 알았던 CEO 트란이 기업형 부엌을 운영하고 고기술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한 건강한 음식을 배달합니다. 현재 이 회사는 San Francisco, Los Angeles, New York, Seattle를 중심으로 거대 부엌에서 직접 만든 음식들을 배달합니다.
이 회사는 설립 후 3백만개 이상의 도시락을 배달했고, 벤처자금으로 $115 million 모았습니다.
MIT를 졸업 후 캘리포니아 소프트웨어 기업에선 일하며 안정된 삶을 누렸던 그는 함께 바쁜 아내와 요리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둘이었지만 그들에게 제대로 먹이지 못한다는 생각도 있었을 거구요. 그는 이전 베트남의 할머니가 해주던 음식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그는 한 때 Union City에 살았는데 한 이웃이 몇 고객의 집을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해 놓으면, 고객 식구들이 돌아와 유리그릇에 담긴 양질의 음식을 뎁혀 먹도록 냉장고에 넣어 주는 서비스를 하면서 하루에 최소 500달러 버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집을 서비스하지 않고 고객 가족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요리들을 준비해주는 것이었죠.
그는 그 이웃의 일에 착상,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Munchery를 세웠습니다. 처음엔 몇몇 레스토랑과 협약을 맺고 온라인에서 고객을 모았습니다, 간혹 직접 배달도 했습니다. 그의 친척은 식사배달하려고 MIT를 다녔다고 놀리기도 했죠. 하지만 생각만큼 많은 서비스가 되지 못했고 돈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계약한 레스토랑 요리사들이 자기 레스토랑 주된 업무에 매달려 그의 주문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죠. 그는 벤처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스스로 지은 거대한 키친에서 요리사들을 고용, 그들이 음식을 만들게 했습니다. 요리 메뉴는 다양하게 하였으며, 식재료의 질은 최고를 고집했습니다. 한번의 식사가격은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10달러에서 30달러 정도합니다.
이 기업의 시도가 거대한 국토를 가진 미국에서는 새롭습니다. 이런 음식배달 비지니스는 일에 바쁘고 요리준비하는 기술을 잃고 있는 현대인들이 옛날의 집에서 해먹던 좋은 음식맛을 잊지 못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혹자는 이런 산업의 발전을 "게으름뱅이 푸드 경제(lazy food economy)"라고 비난하지만, 사회가 음식을 해먹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 서비스한 것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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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옛날부터 시작했는데 미국인들은 뭐가 새삼스럽다고. 양질의 좋은 음식을 '한솥도시락'처럼 배달하면 되는 것을. 결국 배달되는 음식의 질이 중요하겠지요. 마치 비행기 케이터링 서비스 기내식 요리같은 경쟁이라 생각하면 될 겁니다. 이 기업의 비지니스 개념이 미국에서 어떻게 발전될 지 주목할 만 합니다.
제 생각엔 미국인들 식사 그래봤자 그게 그거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세요,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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