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9일 수요일

Why is Donald Trump so popular?

트럼프, 왜 인기있을까 



모든 대통령 선거는 이기심(ego)으로 이끌려 집니다. 하지만 Donald Trump 선거운동은 중독(addiction)입니다. 너무 긁고 싶어지는,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 남을 공격하는 기회들을 증폭시키고 그 약효가 점점 더 강해져야 하는 것이죠.

그는 말합니다. 흑인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시위는 "disgusting", 무슬림들은 감시되야 한다, 멕시칸들은 강간범들이다. 

그는 기회의 정치가입니다. 온 뉴스에는 그의 얼굴이 도배되어 있습니다.

"모든 무슬림들은 미국인이라 하더라도 미국국회가 작금의 테러 사태를 정확히 파악, 진단내릴때까진 입국이 금지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Obama, 영국 수상 David Cameron까지 이런 막장을 이젠 그만봐야 한다고 답합니다.영국에선 이 녀석을 영국에 입국금지시키자는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벌써 30만명이 넘었습니다.

처음 정치평론가들은 이 친구를 "익살꾼"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선 항상 1등으로 그는 현재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Mr Trump라는 인물에서 정치권과 경제권이 충돌하는 것을 보고 이 쇼를 개싸움 구경하듯 즐기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보수층중에는 이 또라이가 전면에 공화당 가치를 내걸고 등장하는게 제정신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까진 두 달도 안남았는데 이 놈이 설치는 걸 보면 정신이 아찔합니다. 

왜 그는 인기가 있을까.

2차대전 경제적 부흥의 달콤함을 누린 미국인들은 현재 경제위기에 지쳐 있습니다. 세계화는 자기지역 공장들을 닫고 일자리를 잃게 했고, 실질 임금은 더 낮아지게 만들었습니다. 근무시간은 더 많아졌습니다. 생활은 날로 더 참담해졌습니다. 그야말로 "미국의 꿈"의 와해입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백악관은 그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생각합니다.

그들은 세금, 임금 정책변화를 에둘러 말하는 것에 구역질을 냅니다. 그들은 분노의 출구가 필요합니다. 누군가 나서 아무리 비현실적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한때 가졌던 혜택들이 돌아올 것이라 약속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Trump야말로 그런 남자고 "기집애같은 정치가(pussy politician)"놈들과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이죠.

그의 말투는 즉각적이고 생경합니다. 입에서 똥물처럼 줄줄 흘러 나옵니다. "우리"와 "저놈들"을 가르는 말의 전쟁을 치루며, 맹비난과 편집광적 아집의 주장 사이를 넘나듭니다. 대중은 그의 거친 말들이 자신들을 대변한다 생각합니다. "아 시원하다. 바로 저거야." 그의 설전은 미국 대중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애국주의에 호소하며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속을 실현해 줄 것으로 믿게 했습니다. 

2044년은 백인이 소수민족이 될 겁니다. 이런 급격한 사회적 변화속에서 미국은 다시 인종분리되고 있는 듯 합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현재 퇴각하고 있으며 극단주의의 달달한 맛에 의지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그의 "천 백만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자"라는 주장에 동의합니다. 

최근 테러공격들은 이런 미국내 극우적 추세를 더 재촉했습니다. 이슬람 전사들이 자기들의 안방을 공격할 거라는 두려움이 보입니다. 누군가는 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말 미국 극단주의로 한쪽이 붕괴되어 "상식적인" 힐러리가 할머니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더 높죠. 우리나란 김무성이 Trump 역할을 하는 비슷한 정치가라 할 수 있는데 우리 국민은 힐러리같은 상식적인 진보를 만들지 못하는군요. 

그를 묘사하는 "상식적인" 미 언론들은 그의 추한 얼굴 모습을 주로 사진에 담죠. 우리 언론은 대부분 정치세력에 발발 기는대요.

이런 추세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이들 세력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선거에서 지면 이들을 기반으로 자기 당을 만들지도 모르죠. 남의 꼴을 못보는 금수저, 섹스주의자, 개이거든요. 영화 "베터랑"의 "유아인"역이라 보시면 됩니다. 프랑스가 한때 또라이 극우파 르펭(정말 트럼프랑 완전 똑같아요)이 득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지금도 건재합니다. 일본 아베지지층도 그렇구요. 히틀러는 이런 이들을 배경으로 차곡차곡 권력을 쌓아 올린 겁니다. 이들은 영원히 그 어둠의 고개를 쳐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런 이들이 정권을 잡으면 전쟁과 혁명으로 더 파국이 됩니다. 현재 부유층 1%가 99%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욕심은 더극심해질 것이고, 민중은 견디다 못해 죽음을 선택하며 혁명을 일으키게 되죠. 이런 파국을 피할 수 있는 국민들이 현명한 국민이고 강대국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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