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여행중 turbulence 무서워 마세요
비행여행중 하늘에서 만나는 turbulence. 정말 손에 땀이 바싹 나죠. 이게 무서워 비행기 못탄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 조종사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조종 경험을 가진 베터랑 조종사가 전하는 글입니다.
1. turbulence응 우선 지극히 정상적인 비행과정입니다. 모든 비행은 거친 공기, 간혹 커피가 엎어지고 식판이 덜거덕거릴 정도의 바람을 만나게 됩니다. 조종사들은 이게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 좀 불편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2. 혹 뉴스에 나온 United, Cathay 사고를 연상할 겁니다. turbulence에서 약간의 상처를 입은 경우도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매년 turbulence로 다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 그런 경우라도 대부분 좌석벨트를 메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된 것일 뿐입니다.
3. turbulence는 "느닷없이" 나타난다 생각을 할 겁니다. 그럴 때도 간혹 있죠. 하지만 대부분 조종사들은 모두 예측을 받습니다. 기상관측소에서도 자료를 보내고 조종실에도 레이다가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근처 운항되는 비행기들로부터 아주 상세한 자료를 받습니다. 좌석벨트만 메고 있으면 금방 지나갑니다.
4. 조종사들도 안전벨트를 메고 있을까요? 그럼요, 항상 메고 있습니다. 조종실에서 자빠져 있는게 아닙니다. 버스 운전사처럼 운항합니다.
5. 우리 상상과는 달리 엄밀하게 말해 항공 역사상 turbulence로 비행기가 추락한 적은 없습니다. 항공기는 그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만든 튼튼한 첨단 기계입니다. 비행기가 뒤집힌다거나, 날개가 잘려 나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6. turbulence동안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꼭 잡고 땀을 흘리고 있다구요? 천만에요. 비행기는 자기 위치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자동안정화모드에 들어 갑니다. 오히려 turbulence중에도 조종사들은 비행기를 손으로 조종하지 않고, 안전모드에 놓고 turbulence를 쓱 타면서 나아갑니다.
7. "거친 길을 운전하는 것", "거친 폭풍바다를 배가 타고 가는 것"과 비교들을 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도로는 구멍이 있고 배는 폭풍우에 뒤집히기도 하지만 하늘에는 그런 게 없습니다.
8. 비행기가 "쑥 내려갔다," 다이빙했었다," "통통 튀었다"고 과장들 합니다. 조종사들은 그 정도도 "moderate turbulence"라 말합니다. 비행기가 turbulence중엔 아무리 커야 5~6미터 상하로 움직입니다. 대부분 그 이하구요.
9. 기후 변화로 turbulence가 더 강해지고 많을 거라 예측합니다. 하지만 하늘을 돌아 다니는 비행기 수는 지난 20년동안 두배 늘었습니다. 수가 많아지니 날씨와 관계없이 사고가 좀 더 날 수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항공기술 발전으로 비행기 사고 비율은 더 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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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진실을 알면 뭐합니까? 그래도 비행중 비행기가 드드득 떨게 되면 땀이 발짝 나는데요. 조종사들은 손바닥에 땀샘 제거하는 특수 훈련을따로 받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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