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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미국으로 온 중국, 인도 이민자 숫자가 각각 멕시코인 숫자를 넘었습니다. 이 아시아 이민자들은 높은 교육을 받았고, 미국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인 69%는 미국인 대중 58%에 비해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 28%에 비해 아시아인 49%가 학사이상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인구 5.6%를 차지하지만 수학, 물리 올림피아드, 대통령장학생 30%가 아시아인입니다. 명문 고등학교들 대부분은 아시아계 학생이 70%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 아시아인들이 이렇게 뛰어 날까요? 하나는 아시아인들은 수학능력을 태생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노력하면 실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일반인들보다 더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계 부모들은 백인보다 자식에 더 많은 기대를 합니다. 매일 평균 20분 더 자식들 학교 숙제를 돕습니다.
아시아계 가정에선 A학점은 F라 생각합니다. A+가 A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ethnic capital이라는 것이 있어 아시아 커뮤니티 전체가 교육을 최우선으로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박사가 된 사촌과 이웃이야기가 흔합니다. 중국커뮤니티 엘로우페이지에는 SAT 학원광고가 넘칩니다. 공부가 뒤쳐지게 되면 본국으로 보내질 거라는 위협도 한몫 합니다. 중국, 한국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미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친척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좋은 대학에 너무 많이 들어가고 높은 소득을 누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최고위층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아시안인들은 최고직에서는 그 노력의 성과가 아직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는 듯 합니다. “bamboo ceiling”라는 게 있습니다. "glass ceiling"은 여성이 올라가기 힘든 자리들이죠. "대나무천장"은 아시아인들이 올라가기 힘든 한계를 말합니다. 기업, 전문직 하위직과 중간직에서 그들은 아주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최고직에서 그들은 아직은 많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들 11%가 아시아계지만, 최고위 파트너는 3%일 뿐입니다. 기업 Fortune 500 CEO중에서 2000년 8명에서 2014년 10명으로 늘었을 뿐입니다. 그 기간 여성 CEO수는 4명에서 24명으로 늘었는데요. 학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3,000여개 대학에 아시아계 교수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총장은 10명도 안됩니다. 정치분야도 마찬가지인데 연방 하원은 2.4%, 주 의회는 2%가 채 되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시아인들이 상대적으로 shy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군요. 엔지니어들은 nerdy한편이지만 아시아계 엔지니어들은 더 nerdy한 편입니다. 겸손을 강조하는 유교문화. 권위를 복종하는 가정교육, 뭔가 일을 내지 않으려는 태도(don't rock the boat) 이런 것들이 한계라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