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학교 '한다 하는' 야구 선수들은 연 시즌에 보통 200회까지 경기에 참가합니다. 더 어린 나이 지망생들도 마찬가지죠. 9살 짜리들이 팔굼치 인대파열 또는 골절로 수술받아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직 제대로 뼈도 굳지 않은 상태에서 상부와 하부를 이어주는 팔굼치에 틈이 생깁니다. 결국 투수들이 많이 하는 Tommy John surgery을 받게 되죠.
이들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 Dr. Mamizuka의 한탄입니다. "Bad training. Bad pitching. Bad coaching.”
미국도 마찬가지.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Tommy John surgery를 받은 57%가 15살에서 19살 나이대입니다.
전문 야구선수가 되려는 아이들의 댓가가 혹독해요. the American Sports Medicine Institute의 한 연구는 년 8개월 공을 던지는 아이들은 5배 팔을 더 다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공을 던지는 횟수에 대한 규정을 만들려는 노력은 있지만 경쟁이 치열해 지켜지기 쉽지 않습니다. Major League Baseball이 마련한 프로그램 Pitch Smart는 8살 이하에겐 피칭을 년 60이닝내로 할 것과 최소한 년 4개월은 쉬도록 하고 있습니다만.
Major League Baseball은 화려한 스포츠산업에서 루키 유망주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과욕의 잔치를 멈춰야 하고, 코치들은 선수들의 피칭의 위해성에 더 조심하도록 지도해야 하고, 자기 아이가 야구 스타된다는 환상에 빠진 부모들은 대학야구 장학금이나 프로의 길은 대부분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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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니네가 좀 그렇게 해보세요. 코치들은 무조건 운동량만 늘리지 말구요. 제 주변에 중학교에서 럭비하는 착한 친구가 있습니다. 소년체전에 주전으로 나갈 정도로 큰 유망주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팀은 그저 죽어라 운동연습합니다. 애가 근실해서 잘 견디며 내색하지는 않지만 벌써 두 번 부상당했습니다. 사랑스런 그 녀석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한국에선 야구보다는 축구시킨다고 난리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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