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9일 목요일

The suburbs are dead — and that’s not a good thing 미국 교외지역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The suburbs are dead — and that’s not a good thing




모두 도시들이 부흥하면 교외지역도 함께 부흥한다고 믿었죠. 하지만 도시들은 부의 유입으로 번영하는데 교외지역은 그렇지가 않네요. 미국이야기입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교외지역과 대도시내 빈곤층 사람들의 수가 53% 증가해서 1천 5백 3십만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시 빈민보다 교외지역 빈민들의 수가 두 배로 늘었군요. 가난이라면 도시내 문제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교외지역들의 가난이 더 심각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일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다음입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단순 노무직과 서비스 직업들이 건축붐에 이끌려 교외지역에서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단순 기술자들은 교외지역으로 이동해 일자리를 찾았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와 연이은 금융위기로 그들은 직장을 잃게 되고 오고 갈 데가 없어져 버린 겁니다. 정부에서 food stamp를 받는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교외지역 빈민문제는 도시 빈민보다 더 심각한 도전들이 있습니다. 우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봉사 단체가 부족합니다. 사회 안정망이 더 느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혹 자선단체가 근처에 존재한다 하더라도 가난한 사람들은 차가 없어 거기 가서 도움받기도 어렵습니다.


"치솟는 빈곤율이 교외지역의 정체성, 정치성, 이미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도시지역은 줄고 있는데 교외지역에서 범죄율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시 같은 곳은 10년간 범죄율이 16.7% 떨어졌는데 교외지역에선 17% 증가했습니다. 갱, 총, 마약활동들이 더 빈번해졌습니다. 범죄가 무서워 대도시를 떠났다는 것은 옛말이 되었죠. 


교외지역 쇼핑몰들은 무너지고 있다는 것도 싸인입니다. 교외주민의 구매력도 줄고 있지만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시대의 등장으로 지방 상권들이 죽고 있습니다. 2006년 이후 미국 전체 교외지역에서 1개의 쇼핑몰만 오픈했습니다. 그러니 예전 쇼핑몰들은 콜센터, 갤러리, 자동차 전시룸, 파머즈 마켓등을 유치하며 변신의 노력을 합니다. Cleveland의 Galleria at Erieview는 손님이 거의 없어 주말에는 몰을 닫고, 쇼핑몰 일부를 아예 야채 가든으로 전환했습니다." 저는 몰들을 공간으로 보지, 리테일로 보지 않습니다.(I look at it as space, “I don’t look at it as retail.)"


Colorado Denver 근교에 있는 교외지역 Lakewood Villa Italia shopping mall은 1966년 세워졌는데 1.2-million-square-foot의 거대한 몰이었습니다. 이 몰은 이제 104 에이커의 아파트, 콘도, 타운하우스, 오프스공간, 예술가를 위한 스튜디오, 그리고 쇼핑과 오락 코뮤니티로 재창조되어 전혀 새로운 공동체로 부활하려고 합니다.  산보길을 만들어 streetlights, coffee shops, boutiques, restaurants이 줄지어 있는 풍경으로 재디자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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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몰려 오니 한때 중류층의 표상이었던 넓은 교외지역이 무너지는군요. 한국은 교외지역이라는 것은 없고 그냥 지방들이 이런 고통들을 겪고 있죠. 그 작은 시골 지역으로 이마트와 하나로가 작게라도 파고 들어 그 이익은 모두 도시로 보내고 지역상권을 말살하고 있어요. 아마 이제 도시들만 살아날 것 같습니다. 작은 구덩이같은 공간이라도 도시가 더 생활하기 좋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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