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프트웨어는 빠르게 일반 상품화되고 있어(commoditizing), 이제 쉽고 저렴하게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가? 회사 IBM's Watson이 만들고 있는 고가의 AI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Google, Facebook, Microsoft, Amazon, Yahoo등 오픈 소스들이 제공하는 것들과 얼마나 다른가? 정말 가격 차이만큼 다를가?
흔히 이제 인지기술(cognitive technology)이라고 부르게 되는 AI 소프트웨어들이 "마이크로 서비스(micro-service)"쪽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들은 데이터에 대한 작은 기능들을 수행하며 결과를 잘 낼 수 있다. 이런 것들은 “APIs(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로서 역할한다. 마이크로이기에 돈내게 한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주로 작은 기능들이기 떄문에 돈을 내도록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현상이 인지소프트웨어 세계에서 지난 10년동안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신경네트워크, 딥러닝, 언어번역, 언어인지, 이미지인식같은 일반적 인지기능들을 위한 알고리즘을 가진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들은 도처에 널려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이 제공하는 것들은 당연 무료다. 이것들은 흔히 한 벤더의 크라우드나, 프로그래밍 사이트 Github같은 곳을 통해 구할 수 있다. 많은 회사나 프로그래머들이 특정한 벤더의 오픈 소스 인지 툴들을 쓰게 된다면, 그 소프트웨어는 스탠다드가 될 것이고, 같은 벤더의 다른 제품들에 접속하기도 쉬울 것이다.
IBM Watson도 이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지금 오픈하고 있는 이미지분석, 감정분석, Jeopardy스타일 Q&A같은 인지 기능을 수행하는 API들이 20여가지나 된다. 왜 이런 것들이 진작부터 오픈소스로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조차 든다.
commoditization를 이끄는 또 다른 요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chatbot라고 불리는 API다. 봇은 인간수준의 지능적 대화를 이끄는 작은 애프리케이션이다. 이것이 성공하려면 언어를 텍스트로, 텍스트를 이해하고, 깊은 의미의 어휘를 알게 만들어야 한다. 아주 어려운 일같지만, 많은 AI 소프트웨어 오픈소스를 만드는 회사들은 자기 자신의 프로그램들과 인터페이스할 수 있는 봇(bot)들을 우리가 사용하게 허락해주고 있다. 즉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무료로. 봇들은 타이핑이나 클릭같이 훨씨 쉬운 인터페이스이기에 거기에 돈을 쓰도록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은 인지소프트웨어를 팔아선 돈을 벌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많은 데이터 전문가들이 상주할 수 없는 기업들은 IBM's Watson같은 곳으로부터 AI관련 기술 컨설팅이 필요하겠지만, 대단히 정교화된 맞춤을 해 줄 AI 솔류션들을 필요로 하는 회사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거짓 수표를 감지할 정도의 이미지 분석 시스템정도?
만약 당신 회사가 어떤 AI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알고, 사용법을 알고, 그것을 자기 회사 비지니스에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를 간파하고 있다면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그걸 팔겠다고 하는 사업체들은 큰 재미를 보지는 못할 것이다.
Thomas H. Davenport is the president’s distinguished professor in management and information technology at Babson College, and cofounder of the International Institute for Analytics. He also contributes to the MIT Initiative on the Digital Economy as a fellow, and as a senior advisor to Deloitte Analytics. Author of over a dozen management books, his latest is Only Humans Need Apply: Winners and Losers in the Age of Smart Mach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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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뭔소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범부인 우리가 인공지능등에 돈 안써도 된다는 말을 HBR에서 한 전문가가 전해주니 슬그머니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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