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에 대한 경찰관 총격이 일어난 미네소타주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흑,백 죄수 비율의 격차가 있다. Minneapolis-St. Paul 두 도시는 전국 최고 높은 빈곤율을 보여준다. 역시 이 두 도시는 흑,백간 최고의 주택저당율의 차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인종분리 세그리게이션이다.
"이건 두 도시의 이야기입니다. 한쪽은 밝고 희망찬 반면, 당신이 유색인종이거나 가난하다면 끔찍한 현실속에서 살죠." St. Paul의 단체 NAACP의 Mr. Mgeni.
백인 경찰이 흑인 Philando Castile을 쏜 사건이 이 극렬한 격차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남북전쟁결과 노예제폐지 이후 꾸준히 줄여졌던 끔찍한 단어, 미국의 흑백분리(segregation)가 사실상 이 도시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도시만 문제가 아니다. Baltimore, Chicago, Minneapolis도 흑백분리가 뿌리박혀 있다.
총에 맞아 사망한 Castile은 백인중심 동네 St. Anthony에서 교통 신호정지중 총에 맞았다. 그 곳은 다양한 인종들이 있는 동네들로 둘러쌓인 곳이다. 그만큼 타인종의 출현만으로도 위협을 느낄수도 있을 것이다.
두 도시에는 2000년엔 90%이상이 백인학생이 아닌 학교가 11개 있었지만 2009년엔 83개의 학교로 늘었다. 한편 2000년엔 빈곤층 흑인 주민이 13%를 차지했는데, 2012년엔 19%를 차지했다.
이 두 도시와 비슷한 인종구성을 가진 도시 Seattle, Portland에선 90%이상 비백인계 학생이 다니는 학교 숫자가 아주 적다.
이런 현실적 인종 분리가 강한 곳에선 백인동네에서 백인을 더 지키려는 백인 경찰이 타인종에 더 강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인종주의와 분리는 백인도 해치게 된다. 비지니스를 해치고, 모든 나이대, 인종, 성, 성적취향 모든 것을 손상하게 된다. 이는 바로 전체 커뮤니티의 삶과 죽음의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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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치가 필요한 것이고 정책이 필요한 것이죠. 의도적으로 Desegregation을 해나가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본다. 흑인들이 주로 사는 동네 흑인경찰은 가끔 나타나는 백인에 대해서도 과격하게 대하지는 않을까? 왜 백인경찰이 부당하게 흑인을 쏜 사건은 뉴스가 되는데, 반대의 경우엔 뉴스가 안되는가? 아니면 대체로 흑인경찰들은 백인들을 필요 이상으로 쏘지 않는가? 비율적으로 흑인층은 더 특권이 없고 불리한 상태에서 지배되고 있기에 그러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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