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는 하루 6시간을 열매, 야채, 뿌리 고기등을 씹으면서 보냅니다. 정말 지루한 일이죠. 큰 이빨과 턱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침팬지와 비슷한 이와 턱을 가진 우리 조상들도 초기엔 하루 종일 씹었을 겁니다.
그런데 인간의 이와 턱은 왜 이렇게 작아졌을까?
인류가 고기를 써는(slicing) 도구를 쓰기 시작하고, 뿌리들을 갈아서 먹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류는 씹는데 드는 시간과 힘을 줄이게 되었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설은 Harvard University 진화인류학자 Daniel Lieberman의 연구와 진단입니다. "현대 인간이 씹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 이유는 우리 조상보다 훨씬 높은 질적인 식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고기는 과일이나 뿌리대신 많은 영양분이 작은 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인류는 고기를 더 효과적으로 먹기 시작했기에 급속도로 진화될 수 있었던 것이죠.
침팬지도 원숭이 고기등을 가끔 먹긴 하지만 주식은 아닙니다. 오늘날 인간은 요리를 통해, 더 씹기 쉽고 소화시키기 좋은 음식들을 먹습니다. 인류조상 류인원들은 2백 5십만년전부터 고기를 먹었지만 요리가 인류에게 번진 것은 약 500,000년 전부터입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인류는 옆에 있는 돌을 이용, 고기 과일 채소를 썰고, 다지거나, 잘라 먹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하버드 박사팀은 소고기는 이미 연하게 자라도록 양육 되어지고 있으므로 지원자들에게 염소고기를 생으로 씹도록 시도했습니다. 염소고기는 초기 인류시대 육고기와 강도와 비슷하거든요. "염소고기를 생으로 씹는 것은 아주 불쾌한 일입니다. 씹고, 씹고, 또 씹어야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역시 염소고기는 침팬지의 이에도 수월하지 않습니다. 이 영장류도 연속으로 씹어야 소화시킬 수 있을 정도죠. 인류조상도 침팬지와 같은 이와 턱을 가졌기에 고기를 종일 씹어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돌로 된 도구의 출현이 이 균형관계를 바꿔, 인간 진화는 폭발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고기를 자르거나 야채를 다져 먹으면 씹는 횟수를 17%이상 줄일 수 있다고 계산됩니다. 그것은 매년 2백 5십만 번 덜 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점점 작아진 인류의 입은 두 입술을 움직이게 해주는 여유를 주어, 언어를 구성할 수 있는 여력을 주게 되었고, 달리면서도 머리 균형을 잘 잡게 해주었는데 이는 사냥에 필수적인 강점이 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이와 턱크기의 변화를 몰고 온 것은 요리였다는 가설을 뒤집는 것입니다. 이미 인류는 요리를 시작하기 전 고기를 slicing했기에 이와 턱이 변했고 인간으로 진화를 도약했다는 것이죠. 물론 요리도 나중엔 진화에 더 큰 역할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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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침팬지들에게 고기를 자르고 야채를 다져 줍시다. 지구를 이렇게 파괴하는 인간대신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게 말입니다.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계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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